합참 "우리 선박 서해 NLL 넘었다가 복귀…항로 착오"

7일 우리나라 소속 선박 한 척이 항로 착오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갔다가 복귀하는 일이 발생해 합참이 조사 중이다. /뉴시스

합참 "월선 경위 등 전반에 대해 조사 중"

[더팩트|문수연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17일 우리나라 소속 선박 한 척이 항로 착오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갔다가 복귀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와 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인근 우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11.4㎞ 떨어진 곳에서 우리측 4.59t 운반선 한 척이 NLL을 넘어 북측 해역으로 들어갔다.

해당 선박은 약 10분가량 NLL 북측 해역에 머물렀다. 해군은 NLL 월선 발견 직후 해경에 통보했으며, 선박은 곧바로 NLL 남쪽으로 돌아왔다.

선박에는 베트남 선원 2명, 중국인 선원 1명 등 총 3명이 승선했고 선장은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관계기관과 공조해 당시 월선 경위 등 전반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추가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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