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야당 공세 강력 대처 주문…"공세엔 민생으로"

[더팩트｜문혜현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틀 앞으로 다가온 국정감사 일정과 관련 "상대는 정쟁을 해도 우리는 정책으로, 상대가 공세를 취해도 우리는 민생으로 대처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5일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에서) 야당의 몹시 거친 공세가 이어질 거다. 터무니없는 공세는 사실도 차단하고 근거없는 왜곡도 사실로 드러내주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의원의 잘못된 주장을 의연하게 시정하되 정부 잘못이 있다면 즉각 사과하고 시정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김종민 최고위원은 개천절 집회를 언급하며 야당 비판에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개천절 집회에) 일부 돌방행위에 의해 위험천만한 일도 있었다고 보도됐다. 이런 와중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광화문 차벽이 코로나19 계엄령 선포'라는 비판을 했다고 한다"며 "주 원내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먼저 우선해야 하는 원내대표다. 집회 측 대변인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 8·15 집회로 생업을 놓아버린 자영업자와 등교를 늦춘 학생들의 현실이 눈에 보이지 않는지 묻고싶다. 경찰의 봉쇄는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킬 최후의 수단"이라며 "지난 3년 간 청와대 앞 집회가 그치지 않은 날이 없다. 문재인 정부는 지금껏 어떤 국민 목소리도 차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지금은 코로나19 위기다. 지난 8·15 집회로 촉발된 위기가 이제 겨우 진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국민 생명을 정치적 목적과 바꾸는 일에 동참하지 말 것을 국민의힘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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