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당 정치국회의 주재…'공무원 피격' 사건 언급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9일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코로나19 비상 방역 문제 등을 논의 했지만, 남측 공무원 피격 사건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 평양사진공동취재단

김정은, 코로나19 비상방역 문제 논의

[더팩트 | 서재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회의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비상 방역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최근 발생한 '남측 공무원 피격' 사건에 관한 언급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29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제18차 정치국회의에서 "국가적인 비상방역사업을 보다 강도 높이 시행할 데 대한 해당 문제들이 심도있게 연구·토의됐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회의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에 관한 보고와 더불어 당·국가 사업 및 재해 복구 현황 등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북한군에 의한 남측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에 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북한은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남측 공무원이 북한 해역에서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에 대해 지난 25일 김 위원장의 사과가 담긴 통지문을 통일전선부 명의로 청와대에 보냈지만, 하지만 북한 내부에는 이를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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