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서울퀴어축제 반대' 청원에 "올해 온라인 개최"

청와대는 18일 성(性)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에 대해 올해는 온란으로 개최한다고 답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서울퀴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이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조직위, 방역당국 지침 따라 안전한 방식으로 개편"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청와대는 18일 성(性)소수자 축제인 서울퀴어문화축제 개최를 반대한다는 국민청원에 대해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새롭고 안전한 방식으로 개편해 올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서면 답변을 내고 "청원인께서는 코로나19로 공식적인 모든 모임이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9월 18일부터 12일간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열린다며 축제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하셨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7월 20일에 게시된 본 청원에는 23만5016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청와대는 "지난달 25일 서울시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 3개의 광장 사용제한 기간을 10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결과를 알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하며 고통을 감내하시는 국민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성소수자에 대한 편견 해소와 인식 변화를 위해 열린 행사로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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