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태풍 '하이선' 북상에 철저한 대비와 함께 출근시간 조정 등 대책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한반도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철저한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지난 태풍으로 피해를 본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 강원도 지역을 포함해 태풍 경로로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주민대피 등 예방조치를 통해 인명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는 해안과 지하차도 등에 대한 사전통제를 철저히 하고, 필요할 경우 출근시간 조정 등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폭우와 함께 강풍이 예상된다"며 "항만시설을 포함한 산업현장 안전점검 및 선박대피 조치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 "소방관과 경찰관 등 현장 인력의 안전에도 세심하고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하이선'은 7일 오전 부산 동북동쪽 80㎞까지 접근하면서 동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오후 3시 강릉 동쪽, 오후 9시 청진 남쪽 해상을 거쳐 8일 오전 3시 청진 북쪽 육상으로 한반도를 빠져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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