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서실 당직자 확진' 이종배 "많은 분께 심려 끼쳐 송구"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4일 비서실 당직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려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따. 이 의장이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배정한 기자

"확진 당직자 생활치료소 치료 중…같은 사무실 직원은 16일까지 자가격리"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지난 3일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비서실 당직자 A 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국회 주요 건물이 임시 폐쇄된 가운데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4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국회에서 A 씨와 1차 접촉을 한 것으로 분류된 이 의장을 포함한 33명은 이날 오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고, 또 걱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가 이뤄졌지만, 관련해 상황을 소상히 설명 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 상황 설명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정책위의장 비서실 당직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은 즉시, 한 공간에서 당무를 수행한 당직자 3명, 보고를 위해 출입이 잦았던 당직자 2명과 옆 집무실을 사용한 저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신속히 검사하고,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라며 "의장실에 방문한 분들께도 즉시 상황을 설명하고, 방역지침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했다.

이 의장은 "불행 중 다행스러운 것은 저를 포함한 의장실 근무자들은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라며 "확진된 당직자는 현재 생활치료소에서 치료 중이다. 저와 정책위의장실 당직자들은 방역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에 따라 오는 16일까지 자가격리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1년 중 국회가 가장 분주할 정기국회 기간에 국회를 떠나 자가격리를 하는 상황이 송구스럽지만, 재택근무를 통해 정책위원회의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14일의 자가격리기간 동안 정책위원회의 책임자로서 국민의힘 정책위가 시대적 소명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ense83@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