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대로 세대 교체…'진짜 싸움'하라고 의석 줬다"
[더팩트|문혜현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는 29일 "많은 일들을 해내기 위해 강한 정당을 만들어내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세 번째로 당 대표 후보 연설에 나선 박 후보는 "오늘은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슨 일을 해야 할 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은 당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이다. 따라서 당원이 중심에 서고, 당원들이 뭉치면 뭉칠수록 강한 정당이 된다. 이런 강한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원의 권리가 강화되어야 하고, 당과 당원들간의 소통은 원활해야 한다. 당을 온전히 당원들에게 돌려드리는 새로운 조치, '정당 뉴딜'을 통해 강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둘째로 그렇게 강해진 정당을 통해 국민과 함께, 국민이 부여한 개혁과제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자"며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 언론 제도 개선, 일하는 국회 만들기 등 국민이 우리에게 부여한 개혁과제들을 국민과 소통하면서 흔들림 없이 수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또한 "강한 정당을 통해 새로운 시대로 시대를 교체하자"며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 공동화 문제, 교육제도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노인빈곤율, 자살율, 장시간의 노동시간으로는 세계 수위를 다투고, 불평등과 경쟁이 심하며, 한 명의 아이도 낳고 키우기 어려운 나라. 이런 문제를 그대로 둔다면 우리에게 미래란 있을 수 없다. 아니 이 문제를 그대로 둔다면 더 이상 사회가 버틸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박 후보는 "그래서 저는 강한 정당을 만들고 싶다. 좋은 사회를 만드는, 시대를 교체하는 진짜 싸움을 하고 싶다"며 "국민들이 우리에게 이 176석을 주신 의미는, 검찰개혁 등 당면한 개혁과제의 완수를 넘어서 그동안 우리 사회를 힘들게 만들어 왔던 그러나 해결하기 어려워 미뤄왔던 오래된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미래의 청사진을 보여주는 진짜 싸움을 하라고 저희에게 이 의석을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어떤 때보다 정치가 필요한 때, 그 어떤 때보다 국민들이 힘들어하는 이 때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땀과 눈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그런 기적같은 일을 이뤄내야 한다"며 "저에게 그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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