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7.7억, 박수경 5억, 김재준 3억 신고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지난 5월 임용된 청와대 참모 전원이 1주택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8월 고위 공직자 재산 수시 공개 자료'에 따르면 박수경 과학기술보좌관은 배우자와 공동으로 대전 유성구 소재 아파트(2억8000만 원)를 포함해 총 5억1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의 경기도 의정부 아파트를 지난달 매각해 1주택자가 됐다.
지난 5월 임명된 청와대 참모진들 가운데 이지수 해외언론비서관이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모친과 지분을 절반씩 나눠 공동 보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27억8000만 원)와 배우자 명의 서울 서초구 소재 상가(5억4000만 원) 등을 포함해 37억1000만 원을 신고했다.
다주택 처분 대상자였던 이 비서관은 서대문구 오피스텔(2억4000만 원)을 이달 초에 팔았고, 청주 오피스텔(1억3000만 원)은 매도 계약을 체결해 3주택자에서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만 보유한 1주택자가 됐다.
이억원 경제정책비서관은 서울 강남구 소재 아파트 1채(17억9200만 원) 등을 포함해 총 17억450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배우자가 보유하고 있던 세종시 오피스텔(8500만 원)을 팔아 2주택자에서 1주택자가 됐다.
탁현민 의전비서관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서울 동작구 아파트(6억5200만 원) 등 7억7300만 원을 신고했다. 김재준 춘추관장은 서울 서대문구 연립주택(3억4000만 원)을 포함한 3억4000만 원을 등록했다.
이기헌 시민참여비서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경기 고양시 소재 오피스텔 1채(4억2500만 원)와 경기 여주시 소재의 배우자 명의로 된 연립주택 1채(4600만 원)를 신고했다. 다만 지난달 23일 연립주택 등기상 소유권이 말소되면서 1주택자가 됐다.
조경호 사회통합비서관의 신고액은 2억4800만 원이다.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고양시 소재 아파트 1채(3억7800만 원)와 예금(8900만 원) 등 자산과 2억4200만 원의 채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