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다루는 사안으로 더 언급할게 없다"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뉴질랜드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주뉴질랜드 대사관 성추행 사건 관련 문재인 대통령과 국민에게 사과했지만, 피해자 및 뉴질랜드 정부에 대해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뉴질랜드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연합뉴스 질문에 "이미 밝혔듯이 이 사건은 경찰이 다루는 사안으로 외교부로서는 더는 언급할 게 없다"고 답변했다.
대변인은 "외교부는 강 장관이 웰링턴 주재 한국 외교관의 성추행 혐의와 관련해 한국 국민에게 한 설명과 사과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이미 밝혔듯이 이 사건은 경찰 문제로 외교부는 더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 외교관 김 씨는 2017년 말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대사관 남자 직원의 엉덩이를 손으로 움켜쥐는 등 세 차례 성추행한 의혹이 현지 매체를 통해 알려졌다. 해당 외교관은 현재 필리핀 대사관에서 귀임해 본부 대기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