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행정수도 이전, 올해 안에 매듭짓자"
[더팩트｜문수연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31일 행정수도 이전을 국민투표에 따라 결정하자고 밝혔다.
이 의원은 세종시 균형발전 상징공원에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국회와 청와대 전부를 이전하는 것이 행정수도 완성"이라며 "우선 여야가 합의할 수 있는 국회 세종의사당부터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 선거와 함께 국민투표로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면서 "특별법 제정, 그게 안 되면 국민투표와 같이 투트랙으로 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야 간 사실상 합의가 된 국회 분원 설치를 추진하면서 완전한 이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과 헌법재판소 판단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회 세종의사당은 빠를수록 좋다"며 "원내 지도부도 올해 안에 매듭짓자는 의견"이라고 말했다.
또 "수도권은 균형발전을 통해 인구 과밀로 인한 주거 부담, 교통 혼잡비용 등 부작용을 개선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정보데이터산업, 문화컨텐츠산업, 금융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세계적인 경제·금융 도시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