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김씨 월북 이후 첫 언급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최근 한 탈북민의 월북으로 인해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유입 우려를 표명했지만, 아직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단 한 명의 신형코로나비루스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최근 월북한 개성 출신 탈북민이 코로나19 확진자로 의심된다며 지난 25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하고 개성을 봉쇄한 바 있다.
통일부도 29일 정례브피링에서 "아직은 공식적으로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국제보건기구(WHO) 관계자는 북한전문 외신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 지난 16일까지 121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북한 주민 696명이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