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행정수도 특별법 대표 발의' 3시간 만에 철회 "당과 보조 맞추겠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예고했던 행정수도건설 특별법 대표발의를 원내지도부의 요청에 따라 미룬다고 밝혔다. 6월 29일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는 김 의원. /배정한 기자

"김태년, 통합당과 합의해 만들고 싶다고 해"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김두관 의원이 22일 대표발의를 예고했던 행정수도건설 특별법과 관련해 "당과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며 한 발 물러났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 김태년 원내대표께서 제게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당을 중심으로 미래통합당과 합의해 국회 차원에서 만들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불과 약 3시간 전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16년 만에 행정수도 특별법안을 다시 제출한다"며 관련 법을 대표발의할 것을 예고했었다.

김 의원은 "오늘 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었고 법안도 준비했지만, 김 대표의 뜻에 충분히 공감하며 제가 만든 법안은 국회 의안과가 아닌, 곧 만들어질 당내 TF에 제출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법안이 당내에서 더 좋은 법안이 돼 만장일치로 국회에서 통과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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