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부상' 이재명, 대선주자 선호도 18.7%…이낙연 23.3%

본격 대권가도를 달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주자 선호도 2위를 기록하며 이낙연 민주당 의원을 맹추격했다. 이 지사가 지난 16일 경기도청에서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선고와 관련해 발언하는 모습. /임영무 기자

윤석열 14.3%…70대 이상·통합당 지지층 높은 선호

[더팩트|문혜현 기자] 최근 대법원 파기환송 판결로 정치적 부담을 덜어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주자 선호도 18.7%를 기록하며 1위인 이낙연 민주당 의원과 오차범위 내로 격차를 좁혔다.

보수 진영에선 윤석열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14.3%로 전체 3위를 기록했다.

20일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의원은 23.3%, 이재명 경기지사는 18.7%로 각각 조사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선호도 격차는 4.6%로 두 사람의 선호도 격차가 처음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 의원의 선호도는 지난 4월 40%대를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의원 선호도는 21대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말 40.2%를 기록한 뒤 5월 말 34.3%, 6월 말 30.8%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반면 이 지사는 대법원의 무죄취지 파기환송 판결 이후 선호도가 3% 이상 오르면서 이 지사와 어깨를 나란히 할지 주목된다.

야권에선 윤 총장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윤 총장 선호도는 14.3%로 6월 말 10.1% 기록보다 4.2%포인트 올랐다. 윤 총장은 70세 이상과 PK, 미래통합당 지지층, 보수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선호도를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외 대선주자 선호도는 윤 총장 뒤를 이어 미래통합당 홍준표 의원이 5.9%, 황교안 전 대표가 5.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8%, 오세훈 전 서울시장 4.7% 등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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