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소서 30분 머물러…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의원은 10일 오후 6시31분께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을 찾았다.
침통한 표정의 이 의원은 약 30분 가량 빈소에 머물었다. '한 말씀만 부탁드린다', '(빈소)에서 어떤 말씀을 나누셨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이 의원은 박 시장의 비보를 접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마음이 아프다"며 "박 시장의 명복을 빌고 안식을 기원한다. 유가족에게도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최근 당 대표 출마 선언 뒤 언론과의 만남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던 중이었다. 10일 박 시장의 소식을 접한 뒤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박 시장은 10일 0시1분께 북한산 숙정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빈소는 서울대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서울특별시장으로 5일간 치러지며 발인은 1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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