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9일 출마선언…'책임지는 당 대표'로 2년 완주"

김부겸 전 의원은 9일 당 대표 후보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지난 4월 1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선거사무실에서 김 전 의원. /임세준 기자

"7일 출마 이낙연에 맞춰 6일서 9일로 연기"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9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전 의원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 큰 민주당을 위해 당 대표 2년 임기를 완주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권·대권 분리'를 강조하면서, 당권을 발판삼아 차기 대권을 노리는 이낙연 의원과 대립각을 세우는 발언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 측은 "원래 오는 6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기로 결정하고 있었으나, 이 의원이 7일 출마선언을 한다는 보도가 나와 일정을 늦추는 게 예의라고 보고 9일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출마선언에서 당대표 2년 임기를 완주하는 '책임지는 당 대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재집권을 위한 '더 큰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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