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말 아꼈지만 북한당국 운영 추정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최근 북한 당국이 운영하는 것으로 보이는 유튜브 채널과 관련 "새로운 현상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를 묻는 질문에 "관련사항을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북한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북한 선전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올라오고 있다. 'Echo DPRK(북한의 메아리)'라는 채널은 '은아'라는 20대 여성이 영어로 북한 내부 소식을 전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북한에 사재기가 횡행하다는 외신들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NEW DPRK'라는 채널엔 한 어린이가 등장해 자신의 일상을 소개하는 브이로그 형식의 영상을 올리고 있다. 이 유튜브에서 어린이는 주산공부를 하거나, 피아노를 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 노동당의 '선전선동부'가 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