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마스크 50만 장 美 도착… 6·25전쟁 참전용사에게

우리 정부가 미국 6·25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에게 보낸 마스크 50만장이 미국현지에 도착했다. 공군 장병들이 8일 오후 부산 강서구 공군 김해기지에서 6·25전쟁 유엔군 22개국 참전용사에게 전달할 예정인 마스크를 C-130 수송기에 적재하고 있다. /뉴시스

美 폼페이오 국무장관·보훈장관 감사편지 보내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우리 정부가 미국 6·25전쟁 참전용사 및 가족에게 보낸 마스크 50만장이 미국현지에 도착했다.

12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은 "우리 군 수송기를 통해 50만장의 KF94 마스크가 미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공군기지에서 마스크 전달식이 열려 미 정부인사와 참전용사들이 참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육군에 복무했던 사람으로서 동료들이 서로 돕는 것을 보는 것보다 기쁜 것은 없다"면서 "미국은 다정한 기부와 너그러움에 대해 한국 측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윌키 미 보훈부 장관도 성명을 통해 "미국 유엔참전용사에 대한 마스크 지원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한다"며 "우리가 보살펴야 할 참전용사를 위해 함께 손을 잡아줘서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도 이달 초 미 보훈부 장관에게 "큰 위기에 처했던 6·25전쟁 당시 미국 참전용사가 보여준 희생과 공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겠다"며 편지를 보낸 바 있다.

jaewoopark@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