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어떤 상황인지 알지만 말할 순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중설에 대해 자신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브리핑하는 모습. /AP·뉴시스

"머지않아 볼 수 있을 것"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중설에 대해 자신은 알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 상태를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당장 이에 관해 말할 순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CNN 보도 등으로 인해 김 위원장 위중설이 제기된 후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김 위원장 건강에 관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38노스같은 북한전문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이 원산 체류 중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라며 "나는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를 맺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가 잘 지내길 바란다. 상대적으로 말해 나는 그가 어떻게 지내는지를 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도 아마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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