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21일에도 띄워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CNN 보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이 퍼진 가운데 미군 정찰기가 22일 한반도 상공을 비행하며 대북 감시 활동을 펼쳤다. 북한이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미군이 단서를 포착하기 위해 작전을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간항공추적 트위터 계정인 '에어크래프트 스폿'은 미 공군 리벳 조인트(RC-135W)가 서울과 경기 남부 등을 비행하면서 대북 정찰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리벳조인트는 신호·전자·통신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정찰기로 알려져 있다. 특히 북한군의 통신을 감청하거나 신호정보 등을 포착할 수 있는 장비가 탑재돼 주로 북한의 도발 징후와 내부 동향을 분석하는 데 동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부와 청와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특이동향이 발견된 바 없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현재 지방에 체류 중이라고도 했다.
한편, 지난 20일에도 리벳 조인트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했으며, 21일에는 미 공군 정찰기 E-8C와 미 해군 해상초계기 P-3C가 잇따라 출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