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오전 9시 투표율 8.0%, 4년 전보다 0.9%포인트 상승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구기동 하비에르 국제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대기하고 있다./남용희 기자

대구 강원 8.9% 최고...개표는 오후 6시30분부터

[더팩트 | 이철영 기자]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4·15 총선 투표가 15일 오전 6시부터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4년 전인 20대 총선보다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8.0%를 기록해 20대 총선 같은 시간대 투표율보다 0.9%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선관위는 전체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353만7969명이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강원 지역이 8.9%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어 경남 8.6%, 부산·울산 8.4%, 대전·경북·제주 8.3%, 충남 8.2%, 서울·경기 8.1%, 충북 7.9%, 세종·전북 7.0%, 인천 6.9% 순이었다.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전남은 6.9%였고, 광주가 6.6%로 가장 낮았다.

여기에는 지난 10~11일 사전투표(투표율 26.69%)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우편을 통한 거소투표, 선상투표·재외투표 등과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선거를 하는 사람은 별도 신고 없이 전국의 어느 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하러 갈 때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개표는 전국 251곳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오후 6시30분부터 시작된다. 선관위에 따르면 지역구 당선는 16일 오전 1~2시, 비례정당 투표 결과는 오전 6~7시에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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