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58% 최고, 대구 11.82%로 가장 낮아
[더팩트|이민주 기자] 제21대 총선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전 9시 현재 투표율(누적 기준)이 14.04%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10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617만8241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 시간 만에 누적 투표율이 1.39%P 상승하며 동 시간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남 지역의 투표율이 20.58%로 가장 높았고 전북이 19.63%로 뒤를 따랐다. 광주 17.45%, 세종 16.23%, 강원 15.75%, 경북 15.69%, 경남 14.42%, 서울 14.18%, 충북 14.05%, 대전 14.01%, 충남 13.61%, 제주 13.58%, 부산 13.13%, 울산 13%, 인천 12.69%, 경기 12.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11.82%)다.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전국 단위 선거에 사전투표 제도가 처음 적용된 이후 동시간대와 비교해 가장 높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마지막 날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은 6.1%였으며,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 때는 각각 13.15%, 10.23%였다. 사전투표가 처음으로 도입된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의 투표율은 5.61%에 그쳤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투표율도 사전투표 도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선거인 4399만4247명 중 556만6689명이 11일 오전 7시까지 투표를 마쳤다.
한편 사전투표는 11일 오후 6시까지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를 위해서는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고,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모든 유권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투표소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비치된 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후 일회용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투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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