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9월 신학기제, 당장 시행하자는 것 아냐"

전날 9월 신학기제 검토를 제안했던 김경수(53) 경남지사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9월 신학기제를 당장 시행하자는 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은 김 지사가 지난 10월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12차 공판에 출석하는 모습. /이새롬 기자

"충분한 시간갖고 공론화 거쳐야"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김경수(53) 경남지사가 '9월 신학기제를 검토할 때'라는 자신의 제안에 관심이 모이자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건 아니다"라고 한발 물러섰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9월 신학기제 개편 검토가 필요하다는 제안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는데 지금 당장 시행하자는 제안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9월 신학기제는 그동안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사안이라 이번을 계기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문제제기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9월 신학기로 바뀌면 학교 학사일정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 취업을 포함한 사회 각 분야가 영향을 받는다. 이 문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공론화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학교 개학이 계속 연기돼 학부모들께서 걱정이 많다.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자는 역발상이 나온다"며 "2~3년 내 9월 학기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정부에서 검토할 때가 된 것 같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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