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교민 80명 두바이에서 전세기 탑승…오후 인천 도착 예정

19일 이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80명이 두바이에서 전세기에 탑승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우한 교민들을 태우고 온 전세기의 모습. /임세준 기자

현지에는 100여명 정도 교민 남아있어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19일 이란에 체류중인 우리 국민 80명이 두바이에서 전세기에 탑승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이란 교민들을 태운 아시아나 항공기는 이날 오전 8시5분 두바이를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이란에 체류 중인 교민들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전세기를 투입했다.

우리 교민들은 UAE 두바이를 경유했는데, 미국의 제재로 이란의 국적기가 바로 들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테헤란에서 두바이까지는 이란항공을 이용한 뒤 두바이에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로 환승했다.

탑승자들은 이후 경기 성남에 위치한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연수센터에 1~2일 머무르며 검사를 받게 된다. 유증상자는 시설로 이동되고 음성 판정 시 자가 격리 조치된다.

이번 항공편으로 귀국하는 인원은 총 80명으로 알려졌다. 이란에 거주하는 교민은 총 200명 정도로, 이번 귀환자를 제외하면 현지에는 100명 정도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정부는 임시 항공편 투입을 위해 외교부 관계자와 의료진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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