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소현·김홍걸 등 21명 비례대표 후보 선정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은 11일 오후 비례대표 일반경쟁분야와 제한경쟁분야 후보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일반경쟁분야 후보에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등이 포함됐다. /이새롬 기자

우상호 위원장 "비례연합정당 관련 말하기 어렵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우상호)가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21명을 선정했다.

우상호 위원장은 11일 오후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통해 일반경쟁분야 비례대표 후보 여성 13명, 남성 8명 등 총 21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순번은 오는 14일 민주당 중앙위원회의 순위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비례추천위가 공개한 여성 비례대표 후보는 △이소현(37) 정치하는엄마들 활동가, △이수진(50) 민주당 최고위원, △양정숙(54)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강경숙(52) 원광대 교수, △김나연(25) 하나은행 계장, △세무사 김현주(29) 씨,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 및 국제이사, △박은수(25) 전국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백혜숙(53)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 전문위원, △서국화(35) 동물권연구변호사단체 PNR 공동대표, △양경숙(57) 한국재정정책연구원장, △이상미(52) 유니세프 한국지부 정부협력조정관, △정이수(38) 변호사 등이다.

남성 비례대표 후보로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56)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 △권지웅(32) 서울시 청년명예부시장, △김상민(48) 전국농어민위원회 부위원장, △이경수(63) 이터 국제기구 부총장, △이상이(56)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전용기(28)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정우식(51) 한국태양광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최회용(44) 전 참여자치21 광주지부 대표 등이 선정됐다.

이번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는 선거인단 81만7037명 가운데 17만9415명(21.96%)이 참여했다. 민주당의 비례대표 후보는 특정 순번을 놓고 경쟁하는 제한경쟁분야(1·2·9·10번)와 일반경쟁분야(3∼8번, 11∼20번)로 나뉜다.

제한경쟁분야 후보 10명은 곧바로 중앙위 투표를 통해 순번이 확정된다.

제한경쟁분야 후보는 △여성장애인(비례 1번) 김효진(58) 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분야 전문위원, 최혜영(40)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센터장, 홍서윤(33) 한구교통안전공단 비상임이사, △외교·안보(비례2번) 김병주(58)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전원근(66)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상임감사, △취약지역(비례 9번: 남성 선정 시 8번 부여) 강채리(여, 43)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지역여성위원장, 남칠우(60) 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정종숙(여, 52) 대구여성회 감사, △당무발전(비례 10번) 이한규(54) 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정책실장, 정지영(여, 48) 민주당 서울시당 사무처장 등이다.

우 위원장은 발표 후 비례연합정당 참여로 인한 비례대표 문제와 관련해 "비례대표 공관위원장 자격으로 논의한 바 없다. 오늘은 결과 발표하는 자리라 제가 말씀드릴 수가 없다"며 말을 아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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