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의 바다에서 과거 갈등과 대립 용해하는 역동성·포용성 확인”
[더팩트ㅣ국회=허주열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바른미래당을 떠나 미래통합당으로 간 임재훈 의원이 25일 "통합당에서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통합당에 입당한 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고민을 거듭했고, 새로운 길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특히 지난해 패스트트랙 과정에서의 의정활동으로 통합당 의원들과 당원들이 불편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주저하기도 했고 용기도 필요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거짓과 내로남불식 국정운영을 보면서 이 땅에 자유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평화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에 굳은 결심을 하게 됐다"며 "의정활동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았거나 불편해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통합의 바다에서 과거의 갈등과 대립을 용해하는 역동성과 포용성을 확인했다. 그래서 부족한 저 같은 사람도 받아주신 것으로 안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통합당이 총선 압승과 정권교체를 통해 도탄에 빠진 민생을 살리고 국정을 바로 잡는 데 힘을 보태겠다.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의원은 당초 이번 총선에서 심재철 통합당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경기 안양 동안을 출마를 준비했으나, 당적을 바꾸면서 안양 동안갑으로 방향을 틀어 공천을 신청했다. 동안갑은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선에 도전하는 지역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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