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원에 다양한 전문가 균형있게 구성"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는 1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기 위원회 출범식 겸 워크숍을 개최했다.
북방위에 따르면 총 25명으로 구성된 제2기 위원회에는 당연직 정부위원으로 기재부장관·외교부장관·통일부장관·산업부장관·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이 포함됐다. 또 민간위원에는 학계·기업·법조계·공공기관 등 다양한 전문가를 분야별·지역별로 균형 있게 구성했다.
김민기 전 서울의료원장, 김초일 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서영경 대한상공회의소 SGI원장, 엄구호 한양대 교수, 오재학 교통연구원장, 이건기 해외건설협회장, 이근중 카자흐스탄 키맵대 교수, 윤경우 국민대 중국인문사회연구소장, 장영태 해양수산개발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 오은경 동덕여대 유라시아투르크연구소장, 조용성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대표, 최아진 연세대 통일연구원장 등 16명이 이날 2기 민간위원 위촉장을 받았다.
위원회는 "신북방전략을 업그레이드하고 협력과제 실행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금융, 국제관계,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문가와 국책 연구기관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러시아·몽골과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북방국가와의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채널을 활성화하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등 지역별 전문가를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권구훈 북방위원장은 출범식에서 "이제는 그동안 구축되어 온 북방정책 추진체계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어야 하는 내실화 단계로 들어가야 한다"면서 "북방정책 자문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관계부처가 추진하는 사업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신북방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심의·조정 기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2020년 '신북방 협력의 해'를 맞아 북방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확산시키는 한 해가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