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입당식 개최…"올바른 공론 지형 구축할 것"
[더팩트|윤정원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고민정 전(前)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 언론인 출신 4명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민주당은 2일 국회에서 고민정 전 대변인과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의 입당식을 개최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입당식에서 "4인의 입당을 통해 민주당의 가치를 국민께 보다 잘 전달하는 것은 물론, 언론의 사회적 신뢰 확대와 올바른 공론 지형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KBS 아나운서 출신인 고 전 대변인은 "더 나은 정책과 제도로 청춘들에게 꿈을 꿀 수 있게 하고, 무엇이든 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감의 정치인이 되겠다"는 입당 소감을 밝혔다. 고 전 대변인은 2004년 KBS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7년 대선을 앞두고 퇴사한 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으로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합류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에는 청와대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역임했다.
입당식에서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은 "민주당이 건강성과 유연성을 담보하면서 외연을 더욱 확장해 나가는 데 제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박무성 전 국제신문 사장은 1990년 국제신문에 입사, 평기자로 출발해 편집국장을 거쳐 사장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박성준 전 JTBC 보도총괄 아나운서팀장은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과 대화하고 그 만남과 대화 속에서 국민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성준 전 JTBC 아나운서팀장은 KBS 대전방송총국 아나운서로 시작해 JTBC 아나운서팀장, 주요 시사 프로그램 앵커 등으로 활동했다.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 보좌관도 지낸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는 "새로운 정치보다 필요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호 전 MBC 아나운서는 2018년 지방선거 때 우상호 당시 서울시장 경선후보의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실에서 방송정책 관련 보좌업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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