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강화 감안"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정부가 28일부로 중국 전역에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여행경보를 남색경보(여행유의)-황색경보(여행자제)-적색경보(철수권고)-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운영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여행경보 발령은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확진환자 및 사망자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으며,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중국 정부의 대응조치 강화로 중국 내 이동 제약이 점차 심해지는 추세를 감안해 내려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에 따라, 중국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들이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줄 것과 함께, 같은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경우 여행의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앞으로도 중국 지역의 감염병 확산 및 피해 등 보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돌발적으로 발생한 사회적 사안에 대응하여 가동되는 응급대응메커니즘(1-4급으로 구성) 가운데 최고 수준인 1급 대응을 가동하고, 구체 조치로 △시외버스 운행 중단(1.26.), △단체 여행 중단(1.27.) 등을 후속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