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전원회의 관심 갖고 예의주시"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27일 북한이 언급한 '크리스마스 선물'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특이한 동향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크리스마스에 무력도발도 없었고, 전원회의 개최 조짐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 북한의 일련의 행보를 어떻게 분석하고 있는가"라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지난 3일 연말 시한을 언급하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했다. 이는 무력도발을 암시하며 미국에게 비핵화 셈법을 바꿀 것을 요구한 것으로 풀이됐다.
김 부대변인은 북한이 예고한 노동당 전원회의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개최되었다는 보도가 없다"며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서 예단하지 않고 면밀히 주시해나갈 예정"이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과거 사례를 보면 1990년대 초반 이전에는 11월에 개최된 사례가 상당히 있다"며 "1986년의 경우에는 12월 27일에 개최된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2019년이 나흘정도 남았으니 관심을 갖고 예의주시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