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보수당' 로고 공개…"바른정당을 뿌리로 더 확장할 것"

26일 새로운보수당은 새로운을 형상화한 새 로고와 당색을 발표했다. /국회=문혜현 기자

모음·자음 병합해 3차원 입체 도형 구현…'감정' 담은 이모티콘 형태

[더팩트|국회=문혜현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의원들이 주축으로 나선 '새로운보수당'이 당색과 로고를 발표했다. 주색을 바른정당 때와 비슷한 '스카이블루'로 하고 당명인 '새로운보수당'의 '새로운'을 각각 삼각형·사각형·동그라미로 형상화했다.

2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선 로고 발표와 함께 소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선 '새로운'에 '탄핵극복 보수, 공정보수, 새롭고 큰 보수'라는 각각의 의미를 담은 로고 제작 배경이 설명됐다.

박천욱 새로운보수당 홍보국장은 로고와 관련해 "저희의 심볼과 로고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보수는 새로움에 걸맞게 새로운 정치를 희망하는 국민과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의 모음과 자음을 합쳐서 삼차원적인 형태로 했고, 감정을 담을 수 있는 이모티콘 형태로 해서 입체적 활용도 가능하게 했다. 새로운보수당의 새로운 얼굴, 새로운 마음으로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새로운보수당이 발표한 새 로고. 하늘색을 기본색으로 하고 감정을 담을 수 있는 이모티콘 형태로 제작됐다. /새로운보수당 제공

이날 회의엔 하태경 창준위원장을 비롯해 유승민·지상욱·유의동 의원이 참석했다. 하 위원장은 비전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로고 중) 가운데 중간에 하늘색이 기본색"이라며 "양 옆은 이모티콘 컨셉이다. 경우에 따라 조금 변형될 수 있지만 하늘색을 기본으로 한 삼색"이라고 설명했다.

'바른정당색과 비슷하다'라는 평가와 관련해 그는 "정무적 의미는 바른정당을 뿌리로 우리가 더 확장해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보수당은 오는 1월5일 중앙당 창당을 앞두고 있다. 일각에선 패스트트랙 정국의 장기화로 창당 전 탈당이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하 위원장은 "창당 전에 탈당한다는 원칙은 변함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선거법 통과시 한국당이 헌법소원을 제출하는 것과 관련해 하 위원장은 "본인들이 의석을 더 많이 가져간다고 하는데 굳이 하나"라며 "한국당도 일관적이었으면 좋겠다. 비례한국당을 만들면 본인들이 더 유리하다. 본인들 의석이 더 많이 나올텐데, 그걸 부정하는 건가. 끝까지 결사반대하면서 너무 정치가 희화화 되고 있다. 비례민주당도 100% 나올 수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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