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소추안 가결…美 역사상 세 번째 탄핵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미국 하원에서 가결됐다. 지난 6월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상원에서 대통령직 유지될 가능성 높아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미국 하원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은 1868년 앤드루 존슨, 1998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이어 하원의 탄핵을 받은 세 번째 미국 대통령이 됐다.

미국 하원은 18일(현지시간) 전체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 뒤 표결을 진행했다.

1항인 ‘권력 남용’에 대해 탄핵 찬성 230표, 반대 197표가 나왔고, 2항인 '의회 방해'에 대해서는 탄핵 찬성 229표 대 반대 198표가 나왔다. 하나라도 찬성이 과반이면 탄핵소추로 이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탄핵소추안은 상원으로 넘겨졌다. 상원 탄핵심판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 미국 의회가 다시 열리는 1월 중순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원에서 공화당은 53석, 민주당이 45석, 무소속이 2석으로 공화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직은 유지한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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