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외교장관, 10분간 환담… 수출규제·북핵 논의

강경화 장관이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과 ASEM 외교장관회의에서 10분감 환담을 가졌다. 지난 11월 G20(주요 20개국) 외교장관회의가 열린 일본 나고야 관광호텔에서 양자회담을 하기에 앞서 두 장관이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일중 정상회의 계기 한일 정상회담 관련 조율"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대신과 10분간 환담을 갖고 수출규제 문제, 북한 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이 회의에 대해 "한일중 정상회의(23~24일) 계기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서도 계속 조율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장관은 16일 열릴 수출관리당국 정책대화 개최를 환영 하면서 일측 수출규제의 조속 철회로 이어질 필요성을 제기했고, 두 장관은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하여 외교당국 간에 긴밀히 소통해나간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일본 언론은 한일 정부는 공식적인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기 위해 조정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ASEM 만찬 전 서서 대화한 것으로 보도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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