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대화 진전을 위해서 노력"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전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 반발해 '갈 길 가겠다'고 언급한 것에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한 통일부 부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일부의 입장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12일 북한은 외무성 담화를 통해 유엔 안보리 회의가 열린 것에 대해 "우리로 하여금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명백한 결심을 내리게 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다"고 발표했다.
김 부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북미대화 진전을 위해서 할 수 있는 노력들을 다해 나가겠다는 기본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달 말 열릴 것으로 보이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회의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12월 하순이라고 발표를 했다"며 "물리적으로 하순이라고 하면 15일에서 31일이거나 아니면 20일에서 31일 사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서 저희가 그것 관련해서 구체적으로 확인해 드릴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
북측이 동창리에서 액체연료 엔진 시험을 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북한 국방과학원 발표에 대해서는 관계당국에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통일부 차원에서 별도로 확인해 드릴 내용은 없다"고 답했다.
또한, 외무성 담화에서 무장 현대화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좀 더 확인해 봐야 될 것 같다"며 "현재 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이것은 어떤 것을 의미한다'고 특정해 말해주기는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