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최…20대 국회 의정활동 평가해 여야 망라
[더팩트|여의도=문혜현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윤영석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 등 26명의 국회의원이 한국인터넷신문협회에서 선정한 '제20대 국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인터넷신문협회는 12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2019 인터넷신문인의 밤'을 열고 20대 국회에서 지난 4년간 가장 돋보이는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에게 의정대상을 시상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으로 진행됐다.
수상자는 언론보도를 통한 국민 공모와 'I-awads 위원회' 심사 평가로 결정됐다.
이근영 인터넷신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인터넷신문협회는 인터넷 신문 발전에 관한 인물상과 공로상을 수여해왔으나 오늘은 20대 국회의 끝에 맞춰 '20대 국회 의정대상'이라는 특별한 상을 드리기로 했다"고 시상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수상 명단을 보면서 문득 누군가는 욕을 많이 먹는 의원에게 주는 상이라고 폄하할수도 있겠다고 봤다"면서도 "누군가 욕을 먹어야 세상이 바뀐다. 의원들도 그래서 어려운 의정활동을 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오늘 수상한 의원들이 21대 국회로 모두 돌아오셔서 세상을 바꿔주길 바란다. 그리고 21대 국회가 끝난 후에 이 자리서 다시 뵙길 바란다"며 "다시 한 번 의원님들을 보고 있는 인터넷신문이 있다는 걸 알아주시고, 인터넷신문을 위한 제도도 정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정식 'I-award 위원회' 위원장은 의정대상 심사평으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20대 국회 의정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각 상임위별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들을 추천받았고, 'I-award' 위원회에서 추천받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능력, 이슈 제기 능력을 중심으로 수차례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여러분이 받는 상은 연말에 의례적으로 받는 그런 상이 아니다"라며 "인터넷신문협회 발행인과 국민의 날카로운 평가와 엄중한 기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의정대상을 수상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금태섭·노웅래·민병두·박광온·박용진·서삼석·신동근·오제세·이원욱·전혜숙·진선미 의원, 한국당 김규환·김학용·김현아·박덕흠·백승주·송희경·신보라·윤영석·이진복·이철규·임이자 의원, 바른미래당 김수민·오신환·이혜훈·채이배 의원 등 총 26명이다.
수상한 의원들 외에도 윤도한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민병욱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 박태영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등 20여 명의 외빈과 인터넷언론사 대표 및 발행인 등 100여 명이 넘는 내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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