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달러 공여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11일 유엔 세계식량기구(WFP)를 통한 북한 식량지원에 대해 "정부는 정치·군사적 상황, 남북관계와는 무관하게 북한의 영유아, 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한 인도적 지원은 계속 지속해나간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6월 WFP와 유니세프(UNICEF)에 역량지원사업과 모자보건사업에 대해서 각각 WFP는 450만 달러(한화 53억) 유니세프는 350만 달러(한화 41억) 공여하기로 결정하고 집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WFP와 유니세프에 공여한 800만 달러가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국제기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사업이 정상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국제기구를 통한 인도적 지원은 사업 계획 수립단계부터 사업 집행 단계, 또 사업 완료 단계까지 단계별로 국제기구와 통일부 간 지속해서 평가회의를 개최를 한다"며 "사업이 완료됐을 경우에는 사업 결과 보고서를 제출받게 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업 결과 보고서를 바탕으로 해서 다음번 사업 계획을 수립하는 데 있어서도 반영 해 수립한다"며 "단계별로 협의해서 진행해 나간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인도적 지원은 이런 남북관계 상황과는 무관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국내외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무관하게 진행돼야 할 인도적 지원사업에 대해서 적절하지 않다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