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간 대화 진전 의지 갖고 있어"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9일 북한이 전날 발표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의 '중대한 시험'에 대해 "계속해서 한미 간, 또 관련기관 간의 협조아래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엔진 시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9.19 평양공동선언에 위배되는 것이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7일 오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이 30분간 전화 통화를 한 것도 북한이 발표한 '중대한 실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대변인은 "관계기관, 관련 부처에서 얘기를 한 바가 있다"면서도 "정부로서는 상황이 엄중하다는 인식하에 관련 상황과 북한 동향에 대해서 관계기관과의 협조하에 주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간의 대화와 관련해서는 양측이 여전히 대화 진전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면서 진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로서 필요한 조치와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