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한국당 어떻게 했는지 보지 않았나...역사의식 갖고 선거 임해달라"
[더팩트ㅣ국회=박숙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소위 '특수반'이라는 것을 설치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워크숍에서 "우리 사회가 그동안 장애인에 대한 안전망을 설치하고 보호하고 문화를 만드는 데 대해 무심하고 소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같은 반에서 같이 공부를 하면서, 도와줄 수 있는 교사를 더 배치를 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가능한 분리하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려면, 여러 가지 정책적인 것도 고려를 많이 해야 한다. 특히 예산도 많이 배정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역 곳곳에서 주장하는 특수학교 설립 반대에 대해서도 "언제 내가 장애인이 될지 모르는데, 자녀들이 다녀야하는 학교를 지역에서 반대하는 경우도 많이 있다"며 "특수학교를 만드는 것 보다 같이 공부하는 교실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내년 21대 총선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자유한국당이 어떻게 해왔는지 여러분들이 보셨다. 그 사람들에게 나라를 맡길 경우 어떻게 되는지 그들이 집권한 지난 10년 동안 봤지 않나"라며 "우리가 내년에 선거를 이겨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2022년에 재집권하는 것이 나라를 위해서는 정말로 중요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이들에게 "여러분들도 그런 역사의식을 갖고 선거에 임해주시고, 열심히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