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겸허한 태도로 역사 직시해야"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일본 욱일기에 대해 "주변 국가들에 과거 일본의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한 기자의 질문에 "외교부는 욱일기에 대해 수차례 입장을 말씀드렸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이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홈페이지에 '욱일기'는 평화를 위한 깃발이라고 설명하는 글을 올렸다. 일본 외무성은 욱일기에 정치적 의미는 없다면서 곧 한국어로 된 설명을 추가할 거라는 방침을 전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유관부처와 협의해서 관련사항에서 우리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욱일기는 욱일기 전체의 역사를 봐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며 "일본 정부는 겸허한 태도로 역사를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