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45%로 '껑충'…이탈했던 중도층 회복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1일 발표한 10월 3주차 주간동향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45%를 기록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3%오른 38.8%를 기록, 지난 3주 동안의 이탈세가 멈췄다. /리얼미터 제공

조국 전격 사퇴 이후 중도층 이탈 멈춰…대부분 지역과·계층 상승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며 40%대 중반선을 회복했다고 2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밝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4~1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지난주보다 3.6%포인트 오른 45%(매우 잘함 28.9%, 잘하는 편 16.1%)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52.3%(매우 잘못함 42.3%, 잘못하는 편 10.0%)로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지며, 긍정평가와의 격차는 14.7%에서 한 자릿수인 7.3%로 큰 폭으로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2.7%이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2.4%포인트 오른 76.5%로 상승했고,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1.1%포인트 떨어진 80.9%로 다소 하락했지만, 3주 연속 80% 선을 넘었다.

리얼미터는 "진보층이 재결집하는 조짐을 보인 가운데, 문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양 진영 간에 극단적으로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5.3% 증가한 38.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주 동안의 이탈세가 멈추고 상당 폭 결집하면서 긍정평가가 상승한 것이다. 여러 의혹이 제기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4일 전격 사퇴한 긍정적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부정평가는 6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30대, 50대, 40대, 20대와 대구·경북(TK), 충청권, 호남,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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