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전, 외교 경로 통해 日에 전달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제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위로전을 보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위로전에서 이번 태풍으로 다수의 소중한 인명이 희생되고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아베 총리와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본 정부와 국민들이 합심하여 피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피해를 본 많은 일본 국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위로전은 이날 오후 외교 경로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됐다.
지난 주말 태풍 하기비스가 일본 열도를 강타하면서 주민 50여 명이 사망·실종됐으며, 부상자는 2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강한 바람과 폭우의 영향으로 주택이 침수되거나 무너지는 등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6일 오사카 태풍 및 삿포로 지진 피해 관련해서도 위로전을 송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