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구체적 사유 없이 수보회의 연기 공지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 회의가 14일 오후 2시에서 한 시간 연기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공지했다. 다만, 회의 시각을 늦춘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같은 날 오후 2시 조국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퇴하면서 수보회의 개최 시각을 늦춘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수보회의에서 조 장관 사퇴와 관련해 언급할지 주목된다.

조 장관은 사퇴의 변을 통해 "저는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에 불과하다.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면서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 질주해왔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는 제 가족 일로 대통령님과 정부에 부담을 드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왔다고 생각한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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