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후쿠시마 방사선량, 서울과 동등"

일본 외무성이 주한 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서울과 일본 주요 도시의 방사선량을 게시하기 시작했다.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

외교부 "관련 부처와 함께 면밀히 검토 중"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일본 외무성이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방사능 공포'를 진화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홈페이지에 서울과 일본 주요 도시 방사선량 일일 게시에 나선 것이다.

25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주한 일본대사관은 '일본과 한국의 방사선량' 공개를 시작했다. 이 홈페이지에 일본 외무성은 "한국에서 일본의 방사선량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투명하게 설명할 것이고 한국 국민들에게도 안정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사관 측은 이 수치를 비고하면서 "일본 세 도시(후쿠시마, 이와키시, 도쿄)의 방사선량은 서울을 포함한 해외 도시와 비교해도 동등한 수준"이라며 "날씨 등에 따라 방사선량은 변동한다"고 전했다.

또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전 외무상) 이날 트위터에 "내가 외무상으로 있을 때 지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노 방위상은 "앞으로 대사관 휴관일을 등을 제외하고 매일 수치가 경신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일본의 방사선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대응"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외교부는 2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묻는 질문에 "관련 부처와 함께 내용을 면밀히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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