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미국에서 전도된 선박,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구조"

미 조지아주 브런즈웍 항 인근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대형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 호에서 한 남성이 구조되고 있다. /AP.뉴시스

"건강 상태 체크 위해 병원으로 이송"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10일 "미 해안경비대는 8일 발생한 전도사고로 내부에 고립되었던 우리 국민 선원 4명 전원을 9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구조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구출된 선원 4명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상황이며, 건강상태 체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앞서, 지난 8일(현지시간) 우리 국민 탑승 선박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Golden Ray)가 브런즈윅 항구로부터 약 12.6km 거리에서 전복돼 우리 국민 4명이 기관실 내부에 고립된 바 있다.

이 선박에는 우리 국민 6명, 미국인 도선사 1명, 필리핀인 13명 등 총 24명이 탑승했다. 이들 가운데 우리 국민 4명을 제외한 20명은 사고 직후 구조됐다.

외교부는 "본부와 주애틀란타총영사관은 미국 해안경비대 등 관계기관, 우리 유관부처 및 선사 등과 긴밀히 협조해 구조된 선원 및 가족 지원, 사고원인 규명 등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jaewoopa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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