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북유럽 3개국 마치고 귀국…평화·비핵화 대화 재개 총력

북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6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文, 순방서 北에 대화 복귀 촉구…비핵화 동력 살리기 노력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6박 8일 간 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16일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12시 33분께 전용기 편으로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들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의 영접을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비핵화 동력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핀란드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의 평화를 지켜주는 것도 핵무기가 아닌 대화"라며 북한이 북미 대화에 다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북한은 완전한 핵 폐기와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보여줘야 한다"면서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을 때까지 양자대화와 다자대화를 가리지 않고 국제사회와 대화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포럼 기조연설에서 '국민을 위한 평화'라는 평화 구상을 공개하면서 "한국 정부 또한 평화를 위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며, 반드시 평화를 이룰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순방을 계기로 포용국가 파트너인 북유럽 3개국과의 경제 분야 등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먼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 6건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핀란드와는 ▲중소·스타트업 및 혁신분야 MOU ▲스타트업 기업 정보 제공 등 스타트업 협력 MOU ▲중소·벤처기업 투자협력 MOU를 맺었다. 노르웨이와는 ▲조선-해양 기술 협력 MOU ▲중소기업 산업기술 협력 MOU를, 스웨덴과는 중소기업 및 혁신 협력 MOU를 체결했다.

또 북유럽 3개국과 5G+와 6G 기술 협력, 4차 산업혁명,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로봇, 신소재 등 첨단 기술 산업분야에 대해서도 9건의 MOU를 체결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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