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재집권' 모디 총리 축하 통화…"印 민주주의 성숙 확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최근 총선에서 승리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앞으로 5년 동안 양국 관계 더욱 발전 기대"

[더팩트ㅣ청와대=신진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모디 총리가 재집권에 성공한 것을 축하했다. 이번 통화는 모디 총리 취임 이후 모디 총리가 외국 정상과 갖는 첫 정상 간 통화다.

문 대통령은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를 높이 평가하며 "인도 민주주의 성숙함을 확인시켜준 인도 국민들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모디 총리는 "이번 선거는 9억 명이 참여한 세계 최대 규모의 민주주의 축제였다"며 자신의 당선을 축하해 준 문 대통령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제 아내도 축하 인사를 전해 달라 했다. 모디 총리께서 당선되자마자 어머니를 찾아 인사드리고 축복받는 모습을 보며 감동 받았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김정숙 여사에게도 각별한 안부 인사를 전하면서 "문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는 큰 동력이 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양 정상 간 상호 국빈방문은 물론 고위급 교류도 활발히 이루어졌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5년 동안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길 기대한다"면서 "한국과 인도는 잠재적 가능성이 무궁무진하고 서로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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