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4구 발견됐다는 현지보도도
[더팩트ㅣ박재우 기자] 헝가리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사고와 관련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3일 추가로 발견됐다. 19명의 실종자 중 시신이 발견 된 것은 5일 만이다.
이날 한국측 신속구조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은 "헝가리 측 구조대가 시신 1구를 발견해 신원을 확인 중에 있다"며 "현 지점에서 102km 떨어진 하르타 지역에서 외관상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송 대령은 "55세에서 60세로 추정되는 남성이고,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며 "현재 시신을 인양하는 중이고 한국 경찰이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헝가리 현지매체 매그야르 넴제트는 다뉴브강 하류에서 시신 4구 이상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발견된 시신들이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에 탑승했던 한국인 승객인지 헝가리인 선원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한국 정부신속대응팀과 헝가리 당국은 아직 확인된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헝가리 당국은 허블레아니호에 대한 인양작업을 이르면 오는 5일부터 시작해 최대한 9일까지 완료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