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남북일 '동해'표기 놓고 런던에서 협의 진행"

외교부가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남북일 담당자가 만나 동해에 대한 표기를 놓고 비공개 협의가 개체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 /뉴시스

강경화 15일 미 의회단 외교부서 접견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11일 "9일 영국 런던에서 국제수로기구 사무총장 주재 하에 동해에 대한 표기에 대해 비공식 협의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비공식 협의에서 사무총장, 한국, 일본, 북한 외에도 두 국가가 더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날 "일본정부와 남북한 담당자가 지난 9일 영국에서 동해를 놓고 '동해인지 일본해인지' 비공식협의를 진행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대변인은 "참여국 대표들은 과거 국제수로기구에서 이뤄졌던 S23(해양과 바다의 경계 해도집) 개정 논의에 대해 포괄적이고 진솔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이 비공식 협의 프로세스에 대한 결과 보고서는 2020년 2월 말경 개최되는 제2차 국제수로기구총회(IHO)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한미정상회담에서 돌아온 오는 15일 외교부에서 미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공동의장인 아미 베라(Ami Bera) 의원과 마이크 켈리(Mike Kelly) 의원을 비롯한 동 그룹 소속 미 연방 하원의원단을 접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한 한미 간 공조 방안 등을 포함한 한미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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