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음달 나루히토 새 일왕 즉위 앞두고 '레이와' 연호 발표
[더팩트ㅣ외교부=박재우 기자] 외교부가 일본의 새 연호를 발표한 것에 대해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의 새 연호 발표로 한일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지난 1일 일본 관방장관 기자회견 및 총리 담화문 발표를 통해 새 연호를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연호에 대한 평과와 기대를 묻는 질문에는 "우리 정부의 입장이자 평가"라고 답했다.
앞서, 일본은 다음 달 새로운 일왕 나루히토의 즉위를 앞두고 '레이와(令和)'라는 새 연호를 발표한 바 있다. 레이와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万葉集)의 '매화의 노래' 서문에서 따온 것으로, 이는 연호제를 도입한 이후 중국 고전이 아닌 첫 일본 고전에서 인용한 것이다.
한편 이날 김 대변인은 한미정상회담 관련해서도 "한미 양국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하는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으며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