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정상 운영...내일 54명 추가 투입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지난해 10월 4일 평양 인민문화궁정에서 열린 10.4 선언 11주년 기념 민족통일대회 합동만찬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평양=사진공동취재단

통일부 "남쪽 인원 25명, 주말 정상 근무"

[더팩트|이철영 기자] 정부가 북한 쪽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인원 철수에도 "남쪽 인원 25명은 주말에도 정상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24일 이같이 밝히며 "주말에 근무한 25명에 더해 월요일인 25일 아침엔 54명을 공동사무소 근무 인력으로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북쪽은 군 통신선으로 남쪽이 통보한 '25일 아침 54명 출경(군사분계선 통과 방북) 명단'을 별말 없이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북측 인원이 모두 철수한 관계로 실질적인 연락 업무는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이날 천해성 차관 주재로 김창수 공동사무소 남쪽 사무처장 겸 부소장과 본부 주요 국·실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3일에 이어 이틀째 '상황점검회의'를 했다. 이 회의에서는 입출경 관련 협조 동향을 점검하고 이산가족 화상상봉 등 추진해오던 남북 협력사업을 계속 준비해 나간다는 입장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남북 군 통신선 등은 여전히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정부는 이 시설들의 정상 가동 여부도 점검할 예정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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