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2차 당 선전 일꾼대회 동향 주목"
[더팩트ㅣ통일부=박재우 기자] 통일부가 50주년을 맞아 "신(新) 한반도 체제를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을 맞아 신 한반도 체제에 대해 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통일부는 50주년 창설을 맞아 정부서울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창설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통일부 조명균 장관과 천해성 차관 등이 참석했다.
북한 매체들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해 백 대변인은 "아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하지 않았다"며 "북에서는 곧 제2차 당 선전 일꾼대회가 18년 만에 열린다. 이는 하노이 정상회담 직후에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차 당 선전 일꾼대회에서 당의 전략노선인 경제건설에 관한 내용을 관철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동향을 주목해보겠다"고 전했다.
또한 백 대변인은 남북 이산가족 화상 상봉과 관련해 UN 안전보리이사회에서 장비 제재 면제 결정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며 "화상 상봉과 관련한 절차는 진행되고 있고, 화상뿐 아니라 편지 상봉 등 평양공동선언 이행 사안을 북 측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열고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와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한다.